책을 읽읍시다

2021 - 18 제임스 클리어 <아주 작은 습관의 힘>

Tina Journal 2021. 6. 18. 15:48
728x90

지난 번 읽었던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에 이어 이번엔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을 읽었다. 두 책 다 습관의 원리,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전자는 좀 더 이론적인 것, 후자는 좀 더 실제적인 것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네이버 책 화면 캡처

원래 책을 읽고 항상 표지와 저자 소개를 사진으로 찍는데 이번엔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이라 반납하면서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

저자는 원래 촉망받는 야구 선수였는데 배트에 얼굴을 맞는 중상을 당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야구를 전처럼 할 수 없게 되었지만 매일 작은 습관들을 실천했고 변화되었으며, 이 과정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지금은 유명한 습관 전문가가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습관의 형성은,

  1. 분명하게 만들 것
  2. 매력적으로 만들 것
  3. 하기 쉽게 만들 것
  4. 만족스럽게 만들 것


반면 나쁜 습관을 버리는 방법은 정반대로 하면 된다.

  1. 보이지 않게 만들 것
  2. 매력적이지 않게 만들 것
  3. 하기 어렵게 만들 것
  4. 불만족스럽게 만들 것

우리가 습관을 형성할 때 지금 내가 하기 너무 어려운 습관이라면 지쳐서 안 하게 될 것이고, 반대로 너무 쉬운 것이라면 금방 싫증을 내고 안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습관을 만들 때 지금 내 수준에서 살짝 어려운 정도, 도전해 볼만한 정도의 난이도가 됐을 때 가장 최고의 몰입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교육학을 조금 공부했었는데 거기에도 비슷한 이론이 나온다. i+1이론이다. i가 현재 내 상태고 여기서 2나 3이 아닌, 또 0도 아닌 1 정도의 레벨이 올라갔을 때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우리가 습관을 반복한다면 자동화는 당연히 따라오게 되어 있다. 그러나 숙련의 단계에 이르는 것은 어느 정도 휴지기가 있고 그 단계를 넘어선다면 레벨이 높아지고 또 정체기가 있고 그 단계를 넘어서면 더 숙련되어지는 것이다. 숙련이 되는 과정은 습관과 더불어 의도된 연습이 있어야 한다.

숙련 = 습관 + 의도된 연습

우리 나라에서도 유명했던 '일만 시간의 법칙'을 저자는 틀렸다고 말한다. 습관의 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시간 투자보다는 반복이기 때문이다. 이 이론은 단순한 습관의 형성을 넘어서 우리가 공부하는 분야,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에서도 충분히 적용해 볼 수 있는 이론이다. 앞으로 나도 좋은 습관을 계속 반복해서 숙련의 단계에 이르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