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 29 [이너게임 : 배우며 즐겁게 일하는 법]
한 달 전쯤인가 알바니아 선교사님과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에 [이너게임]이라는 책을 추천해주셨다. 현재 독서모임 같은 걸 줌으로 하고 계신데, 거기서 이 책을 가지고 나누고 있다고 하셨다. 집 근처 도서관에 확인했더니 책이 없어서 도서신청을 해서 받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이너게임"이란, 우리 내면에는 셀프 1과 셀프 2가 있다는 것. 셀프 1은 배움이나 어떤 이유로 인해 통제된 상태이고, 이 셀프 1의 방해로 우리 자신 그 자체, 숨은 잠재력이 나타나는 셀프 2가 발휘되지 못한다는 것. 그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 인간에게는 무수한 잠재력이 있는데 살면서 형성된 어떤 것들이 이 잠재력이 발현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그게 나 자신이다.

저자인 티머시 골웨이라는 분은 하버드대를 나와 교수생활을 하시던 중에 안식년 동안 테니스를 가르치시다가 이 이너게임의 원리를 발견하게 되셨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발견한 원리로 수많은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내시고, 책도 출간하시고, 기업에서 코칭까지 하게 되셨다고 한다. 어떤 코치가 그 전문분야의 지식이 없다고 해도 이 이너게임의 원리를 이해한다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지 완전 기대!!



| 자기방해의 악순환

우리가 살면서 가지게 되는 자아이미지는 여러가지 이유로 왜곡이 되고 이 왜곡된 자아이미지로부터 왜곡된 인식이 나오고 왜곡된 인식으로 인해 왜곡된 반응이 나오며 결국 왜곡된 결과를 낳고 이 결과가 또다시 자아이미지를 왜곡시키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래서 자아이미지를 올바로 갖는 것이 중요하겠다.
| 이너게임의 3요소

이너게임의 3요소에는 3가지가 있다.
- 비평가적 인지(awareness)
- 셀프 2에 대한 신뢰(trust)
- 수행하는 사람에 의한 선택(choice)
이 중에서 인지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테니스 선수가 공을 '위협'으로 느끼고 인지한다면, 결코 뛰어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다. 평가가 아닌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셀프 2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우리는 완전한 '집중'의 상태로 들어간다.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완전한 '몰입'의 상태. 악기를 전공했기 때문에 이런 순간들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경험, 완전 푹 빠져 있는 경험들을 하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니 셀프 1의 방해가 항상 몰입의 순간으로 이끌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을 10년만 빨리 알았더라도!
| 핵심 변수의 선택
집중해야 할 변수를 고를 때, 고려할 요소들이다.
- 관찰가능한 것
- 흥미있는 것
- 지금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과 '직접 관련된 것'
셀프 2의 포커스 상태에서 핵심변수들을 고려한다면, 더 발전할 수 있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 학습 목표의 설정: QUEST
우리가 학습목표를 설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이다.
Q: Qualities (자질)
U: Understanding (이해)
E: Expertise (전문능력)
S: Strategic Thinking (전략적 사고)
T: Time (시간)
기업이든 개인이든 이 원리가 매우 중요하게 쓰일 것이다. 산 밑에서 전쟁을 하다가 산의 정상으로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어느 곳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 지 잘 알게 될 것이다. 넓게 바라봐야 시야가 트이고 필요한 전략들을 알게 된다. 이 과정을 'STOP'이라 할 수 있다.
| STOP
S: Step back (물러선다)
T: Think (생각한다)
O: Organize your thoughts (생각을 정리한다)
P: Proceed (전진한다)
어느 상태에서든지 집중해서 열심히 달려가다가 이 과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때 산 위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이 STOP 도구를 이용한다면 훨씬 큰 발전이 있을 것 같다.
책의 끝부분에서 저자는 '욕구'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이 욕구야말로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저자가 어린 시절, 교회 다니시는 분들의 말을 듣고 하나님이 원하는 대로 살려고 하셨다는데 그 방법을 몰라 물어보니 자신이 원하는 것의 반대로 행동하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일단 크리스찬으로써 잘못된 그런 말씀을 듣고 인식에 왜곡이 생겼다면 정말 유감이다. 저자는 욕구라고 표현했지만 나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의 '소원'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행하는 게 우리가 하고싶은 것의 무조건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소원을 주시고 그 소원을 행하도록 하시는 분이니까. 물론 로봇처럼 조종하거나 무조건 복종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지는 않으신다.
저자가 어떤 오케스트라의 튜바 연주자를 코칭한 적이 있다. 이 저자는 튜바라는 악기에 대해 전혀 모름에도 불구하고! 안 되는 아티큘레이션에 집중하지 않고 그 순간의 혀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나니 소리가 달라졌다. 다른 사람들이 다 느낄 정도로. 셀프 2가 나타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잘 하기 위해 통제하거나 문제를 의식하는 순간 셀프 1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현상을 관찰하자.
책을 다 읽고 나니 중요한 부분들이 정말 많다. 특히 일하면서 스트레스와 여러 어려움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꼭 보고 실천해봤으면 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 즐겁게 배우면서 일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사람에게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고, 그 잠재력들이 온전히 발휘되길 원한다. 나도 내 안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찾고 집중과 몰입의 경험을 통해 좀 더 성장하고 발전하고 싶다.
📔 도서 정보 📔
제목: 이너게임 (배우며 즐겁게 일하는 법)
저자: 티머시 골웨이
출간: 2019.05.15
출판: 가을여행
정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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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게임 - YES24
일이 즐거울 수 있을까?이너게임 원리는 즐거움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을 고통스러운 것으로 인식한다. 과연 일을 즐기며 성과를 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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